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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녀 마리아 가브리엘라 사게두 Maria Gabriela Sagheddu

Maria Gabriela Sagheddu 복녀 마리아 가브리엘라 사게두 Cistercian Witnesses of Our Time Maria Paula Santachiara     목 차 ——————   네 가지 신新기록 유년기 활동적인 청년기 큰 사랑의 발견 하느님의 집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봉헌 약속의 대가 대축일의 종소리 성덕의 광휘 연대표       네 가지 신新기록   마리아 가브리엘라 수녀의 시복식이 성벽 […]

트라피스트에서 보내는 2015년 9월의 말씀

거 쾨더 신부님의 ‘거룩한 변모’ 그림입니다. 세 제자의 모습은 이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을 안듯이 붙잡고 있습니다. 그저 안고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홀린 듯 예수님의 얼굴을 향해 온 존재를 쏟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복음의 묘사와는 조금 다른, 신부님 자신의 해석이 섞인 듯합니다. 복음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기에 왜곡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체험에 […]

전혀 다른 열정

  전혀 다른 열정     이 세상의 추방자 바로 옆 사람에게서도 추방되어 발 디딜 곳 없는 세상에서 부유한다네 고뇌로 무겁게 눌린 이들 그들의 무게에 밀려나고 번뇌로 갈갈이 찢긴 이들 그들의 눈빛에 쫓겨났네 한 통속일 때에만 한 종족인 줄 아는 이들 그 거친 열정의 모래 바람은 끊임없이 내몰고 쫓아내지 버림받아도 버릴 수 없는 전혀 다른 열정 […]

향불처럼

  향불처럼     마음은 때로 출렁이는 물 일렁이는 불 요동치며 까불어대는 것 고요한 호수로 하늘을 비추는 것 마음을 향불처럼 피어오르게 하는 유일한 것 사랑

공동의 집1

    다람쥐   산길을 오르다 다람쥐를 만난다. 언제부턴가 그 꼬마는 나를 알아본다. 아주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자기를 보라고 작은 소리를 내거나 소란을 피운다. 힘겹게 산을 오르느라 자기를 몰라볼 때면. 한번은 계곡에서 서로 눈이 마주쳤다. 그 애는 작게 새가 우는 소리를 냈다. 눈을 마주치며. 한번은 나무에 꼭 매달려 있었는데 내 눈길이 가서 멎는 위치였다. 나도 그 […]

트라피스트에서 보내는 2015년 8월의 말씀

  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요즘 가장 많이 와닿는 이 말씀처럼 그림을 보는 순간 제 몸에도 불이 붙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거 쾨더의 ‘부활 아침의 주님’이라는 그림입니다. 요한 복음에서 이 장면 바로 전 예수님은 두려워 문을 잠가 놓고 숨어있는 제자들이 함께 모인 곳에 나타나셨고, 그들에게 평화를 빌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뒤에도 제자들의 마음은 타오르지 않았던 […]

트라피스트에서 보내는 2015년 7월의 말씀

  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도 저는 잊어 제 마음 풀처럼 베어져 메말라 가고 탄식소리로 제 뼈가 살가죽에 붙었습니다. 저는 광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