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trappkorea

믿음 하나로

  믿음 하나로   믿음 하나로 유일한 생명의 환하고 따뜻한 불 켜집니다. 믿음 사라지면 환하고 따뜻한 생명의 장막 한순간 와해되고 맙니다 누군가를 믿고 신뢰하면 그 사람 안에 유일한 생명의 등불 켜는 것이지요 누군가를 불신하고 의심하면 두려움에 떠는 사람 하나 어둠의 구렁 속으로 밀어넣는 것이랍니다 믿음 하나로

고요는

  고요는   고요는 정지가 아니라 흐름 고요는 멈춤이 아니라 샘솟음 고요에 몸을 맡기자 고요가 이끄는 대로 흐르자

트라피스트에서 보내는 2017년 5월의 말씀

한 개인의 역사는 기억의 자리입니다. 무엇이 그의 기억을 형성하는가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인격을 결정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한 공동체의 역사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출발의 기억이요, 자신의 기원에 대해 선배들로부터 전달받은 공동의 기억일 것입니다. 이 기억은 또한 연결된 모든 것들과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부모, 자매, 친지는 물론 가까운 모든 이들, […]

미소는

  미소는   미소는 부드러운 침묵이 봄 햇살처럼 흐르는 얼굴이다. 미소는 섬세한 위로가 들꽃처럼 피어나는 얼굴이다. 미소는 따뜻한 신뢰가 노을처럼 번져가는 얼굴이다. 미소는 소박한 고마움이 눈송이처럼 내려앉는 얼굴이다. 미소는 자기와 다투지 않는 치유 받은 영혼의 얼굴이다. 미소는 사랑스러움을 먼저 보시는 친절하신 하느님의 얼굴이다.

예수 부활하심

  예수 부활하심   하느님의 텅빔 하느님의 충만 인간에게 배반당하심 인간을 향한 연민 인간의 증오 하느님의 자비 인간의 죽을 운명 인간의 참생명 한 인간의 죽음 한 인간의 부활 한 인간의 죽음과 악에 복종 한 인간의 죽음과 악에 승리 고통, 악, 폭력, 죽음 앞에 무력함 고통, 악, 폭력, 죽음 앞에 인간 고통, 악, 폭력, 죽음 앞에 […]

트라피스트에서 보내는 2017년 4월의 말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단잠, 아기만이 뿜을 수 있는 단냄새가 폴폴 코를 간지럽힙니다. 아가의 단잠을 감싸는 머리 위 꽃그늘 엄마아빠 가족의 그늘 아래 아가의 단잠 꽃잠 꿀잠이 한없이 포근합니다. 아가 혼자이지만 부모의 사랑의 그늘, 가족을 둘러싼 여러 그물들이 얽힌 사랑의 그늘이 함께 느껴집니다. 한 공동체의 탄생도 아기의 탄생과 닮은 면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시대에 걸쳐 […]

의인은 백합과 같이 자라나리라.

  의로운 사람이라 불리신요셉   의로운 사람이라 불리신요셉 육신의 올무에서 해방되시어 평온히 영생으로 옮겨가시니 빛나는 월계관을 받아쓰셨네 복되신 요셉이여 간구하오니 우리의 모든죄를 용서받은후 우리도 천국평화 받아누리게 하늘서 너그러이 도와주소서.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성무일도 독서기도 찬미가에서

그 향기 누가 막으리

  그 향기 누가 막으리   닫혀진 우물 터뜨리시고 밀봉된 향유 깨뜨려주소서 그 향기 누가 막으리이까 사랑에 목말라 목말라 오히려 사랑에 거슬러가는 이들 위에 흘러들게 하소서

은인, 지인, 벗들을 위한 미사

+ 찬미 예수님 은총의 사순시기와 함께 성 요셉 성월인 3월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는 시간 되소서. 저희 수정 공동체에서는 3월 6일 월요일 미사는 저희 공동체의 은인, 지인, 벗들을 위한 지향으로 봉헌합니다. 저희 믿는 이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 삶에서 그 신비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또한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저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