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HTHILD VON MAGDEBURG 마그데부르크의 멕틸드
“당신이 나를 이끌어 주시면, 나 춤추리다.”
Margot Schmidt
마르고트 쉬미트 편역
4.찬양노래
이렇게 아홉 합창단은 노래한다.
당신을 주님, 당신의 겸손 안에서 우리를 찾으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자비 안에서 우리를 보유해 주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이 당한 고통과 모욕으로 우리를 존경해 주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관대하심으로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지혜로써 우리를 질서 지우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권능으로 우리를 지켜 주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품격(신분)으로 우리를 성화시키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친밀 안에서 우리를 감화시키셨음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당신을 당신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피조물을 넘어, 높여주심을 찬미하나이다.
(Ⅰ,6)
오, 불타는 신이신 당신!
오, 간택된 태양이신 당신!
오, 만월(보름달)이신 당신!
오, 샘솟는 분수이신 당신!
오, 드높은 산의 정상이신 당신!
오, 무한한 투명이신 당신!
오, 헤아릴 수 없는 지혜이신 당신!
오, 제한 없는 자비이신 당신!
오, 무적의 힘이신 당신!
오, 모든 영광의 면류관이신 당신!
당신께서 창조하신 것들 가운데서 가장 미천한 나,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Ⅰ,8)
오, 모든 영광의 황제시여!
오, 모든 제후들의 왕관이시여!
오, 모든 스승들의 지혜시여!
오, 모든 좋은 것들의 자선가시여!
오, 모든 사슬을 풀어 주시는 구제자시여!
(Ⅰ,12)
하느님 찬양을 노래하면 할수록
영혼의 갈망은 더욱더 커진다.
(Ⅰ,22)
일곱 번의 시간경에 대해서
밤기도: Minne황홀, 감미로운 행복!
아침기도: Minne갈망, 감미로운 걱정!
삼시경: Minne즐거움, 감미로운 목마름!
육시경: Minne감정, 감미로운 신선함!
구시경: Minne죽음, 감미로운 고난!
저녁기도: Minne흐름, 감미로운 부어 주심!
끝기도: Minne쉼, 감미로운 기쁨!
(Ⅰ,30)
주님, 당신은 모든 눈의 태양,
주님, 당신은 모든 귀의 기쁨,
주님, 당신은 모든 말의 소리,
주님, 당신은 모든 성덕의 힘,
주님, 당신은 모든 지혜의 가르침,
주님, 당신은 모든 산 것들의 생명,
주님, 당신은 모든 존재의 질서!
(Ⅲ,2)
아아, 사랑하는 주님, 이제 나는 무엇으로 당신을 흠숭해 드려야 합니까? 당신이 창조한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비천한 것에게 당신은 말씀하셨지요:
“나의 충실한 비호로 나를 찬양하라!
내가 베푼 넘치는 은혜로 나에게 감사하라!
나의 거룩한 기적을 열망하라!
선종을 위해서 간구하여라!”
(Ⅲ,12)
이 부당한 인간 나,
나의 힘으로 하느님을 찬미하지 못할 때면,
나는 모든 피조물을 왕궁으로 보내어
나를 대신하여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리라.
그들의 모든 지혜로,
그들의 모든 Minne로,
그들의 모든 아름다움으로,
그들의 모든 갈망으로,
하느님께서 그들을 상처 입지 않은 모습으로 창조하신 그때처럼,
그리고 역시 그들의 온 목소리로,
그들이 지금 노래 부르듯이.
그들의 이 위대한 찬양을 바라볼 때면
나는 아무 데도 아프지 않다.
(Ⅰ,12)
오랜 세월 고통으로 장식한 영혼은 그렇게 충실함을 다하고,
모든 것을 큰 지혜로 바라보며,
그에게서는 아무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게 없고,
하느님 찬미를 그 안에서 더욱더 발견한다.
(Ⅴ,4)
오, Minne, 영혼 안에서 당신 빛은 얼마나 큰가,
당신 광채는 얼마나 불처럼 타오르고,
당신 지혜는 얼마나 불가사이하고,
당신 은총은 얼마나 신속하고,
당신 사슬은 얼마나 강하고,
당신 존재는 얼마나 완전하고,
당신 흐름은 얼마나 부드럽고,
당신 부귀는 얼마나 크고,
당신 활동은 얼마나 충실하고,
당신 분별력은 얼마나 거룩한가!
(Ⅴ,31)
지혜(인식) 부인,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나의 모든 것은 나에게 빌려 주신 것,
그분의 찬미와 영광을 더하기 위해서,
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내가 그 모든 것을 돌려드리려면
그분의 은총이 또한 필요하다.
(Ⅶ,17)
한 걸인이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 당신을 어디서나 찬미할 수 있고, 당신의 고결한 자비로 당신 거룩한 봉사에 나를 선택하셨으니 나는 복됩니다.”
(Ⅴ,22)
“주님, 당신의 Minne로 나의 모든 세상적 부귀를 가져가셨으므로, 이제 낯선 재산으로 입고 먹게 되었으니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마음에 밀착된 시초의 즐거움은 이제 모두 낯설어져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이 내 눈의 힘을 가져가시고, 이제 내게 낯선 눈을 쓰시니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주님, 당신이 내 손의 힘을 가져가시고, 이제 내게 낯선 손을 쓰게 하시니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주님, 당신이 내 마음을 가져가시고, 이제 나에게 낯선 마음을 쓰시니 당신께 감사드리나이다.
주님, 당신께 드리는 찬미 찬송이 내 마음 안에서, 나의 모든 행동거지와 고통 안에서 결코 침묵하지 말게 해 주소서! 아멘.
(Ⅶ,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