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HTHILD VON MAGDEBURG 마그데부르크의 멕틸드
“당신이 나를 이끌어 주시면, 나 춤추리다.”
Margot Schmidt
마르고트 쉬미트 편역
7. 금언
독수리와 올빼미
개가 사악하고 기쁘게 달려오지 않을 때는,
주인이 희고 딱딱한 빵으로 그를 유혹할 때이다.
(Ⅱ,3)
개가 사나울수록, 개 목걸이는 더 단단히 조여진다.
(Ⅲ,1)
물고기는 모래 위에서 오래 버틸 수 없으며, 싱싱하게 머물 수 없다.
(Ⅲ,1)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자신 안에 선을 가지고 있지 않은 누구도, 내 나라에 올 수 없다. 그리고 사라져버릴 것으로 배불리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배고픔으로 배부르게 될 것이다.
(Ⅳ,3)
사라져버릴 것들의 부귀는 불충실한 손님과 같고,
거룩한 가난은 하느님께 보화를 청한다.
(Ⅳ,4)
아둔한 이는 자신 안에서 편안함을 찾고,
지혜로운 이는 결코 질문을 그만두지 않는다.
(Ⅳ,4)
태양 아래, 이 지상의 기후도 다양하지만,
하늘에 있는 거처도 그러하다.
(Ⅳ,12)
아무도 무엇이 위로이고 아픔이고 갈망인지 알지 못한다,
자신들이 이 세 가지에 사로잡히지 않는 한. (Ⅴ,8)
아무도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알지 못한다,
세상의 악이 아직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면.
(Ⅵ,40)
아무도 얼마나 자신이 굳건히 서 있는지 모른다,
그가 아직 육체의 유혹에 던져지지 않았다면.
(Ⅵ,40)
아무리 사람의 눈이 좋다 한들,
마일(mile)이 넘는 길을 내다 볼 수는 없다.
(Ⅵ,31)
독수리가 그토록 높이 날게 된 것을
올빼미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
(Ⅵ,2)
Minne금언 - 경이로움
지각이 없는 Minne는
지혜로운 영혼에게 암흑으로 여겨진다.
즐김 없는 지각은
영혼에게 지옥같이 여겨진다.
죽음 없는 즐김 또한
이루 다 한탄할 수 없게 여겨진다.
(Ⅰ,21)
이것은 같은 방식으로 측정되는데,
네가 사랑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그만큼 사랑을 놓아야 한다.
(Ⅱ,23)
묶여 있는 Minne는 …
중용을 갖추고 아주 조용하다 ….
그리고 큰 갈망으로 주님의 호의를 얻으려고 애쓴다.
(Ⅱ,24)
자유로운 Minne는 항상 사람들을 위해 최상이어야 한다. (Ⅱ,26)
사랑이 크면 클수록, 그는 인내 안에서 더욱더 거룩해진다.
(Ⅱ25)
Minne여, 너는 모든 덕들 중에서도 가장 큰 권능을 가지고 있다, 언제까지나.
(Ⅲ,19)
충실한 Minne는 항상 하느님께 찬양 드리고,
갈망하는 Minne는 순수한 마음 안에 감미로운 청빈을 간직하고,
탐구하는 Minne는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속하고,
지적인 Minne는 모든 피조물에게 똑같은 호의를 가진다.
울리는 Minne는 아직 슬픔과 섞여 있고,
침묵하는 Minne는 어려움 없이 향유한다.
오, 그는 얼마나 조용히 행동하는지, 육체조차 그것을 모르게!
순수한 Minne는 하느님 안에 홀로 침묵하는데,
그 둘에게는 오직 하나의 의지만 있기 때문이다.
어떤 피조물도 그들을 방해할 수 있을 만큼 고귀하지 못하다.
지각은 이것을 영원한 책에서 기록하였다.
(Ⅲ,24)
사라져 버릴 것들을 지나치게 생각하는 비천한 영혼,
Minne 앞에서 한 번도 경탄하지 않았고,
또한 그 안에서 하느님이 한 번도 사랑스럽게 말씀하시지 않은 영혼,
오, 슬프고, 유감스럽다! 그에게 이 삶은 깊은 밤이다.
(Ⅲ,24)
그러면 우리는 완전히 비참해지고, 양립할 수 없게 될 것이니,
Minne 유희에 너무도 접근하기 어렵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Ⅳ,19)
우리가 여기서 지상적인 것들로 배부를수록,
점점 더 우리는 천상 기쁨을 잃게 될 것이다.
(Ⅲ,1)
하느님의 가르침인 지혜와 Minne가 일치하는 곳에서 선택은 열매를 맺는다.(Ⅴ,28)
하늘에 있는 것들 안에서, 모든 것을 초월하는 최상의 것은 경탄이다.
(Ⅲ,1)
노년의 금언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각을 주시거든,
그 탈렌트를 사용해야 한다.
(Ⅵ,20)
곤경 속에 있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합당하게 사용하게 된다. 이는 가난한 사람의 재산은 항상 모자라고, 그 모자람으로 인해 그것이 성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어떤 과도함이 영혼 안에 어둠을 가져다 줄 수 없기 때문이다.
(Ⅵ,4)
우리가 진리에 완전히 도달하기를 원한다면, 육체의 편안함과 감각들의 위로를 겸허한 두려움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Ⅵ,19)
아무도 자신이 얼마나 선한지 모른다,
그에게 선한 마지막이 있기 전에는.
(Ⅵ,40)
인간이 무엇을 하든지,
그가 진실하지 않다면,
그를 신뢰하지 마라.
(Ⅶ,3)
오, 사랑하는 주님, 어떻게 이럴 수가!
개가 짖어도 집주인이 잠들어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결국 도둑은 그 집을 뚫고 들어오고 맙니다.
(Ⅶ,3)
유감스럽지만 나는 노년에 나를 심하게 질책해야겠다. 왜냐하면 모든 명예로운 것들은 다 없어지고, 은총마저 냉랭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젊은 유년기에 가졌던 불타는 하느님 Minne를 유지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젊었을 때는 느끼지 않았던 작은 아픔들이 심한 아픔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좋은 노년은 기쁨과 함께 인내롭게 하느님 한 분에게만 신뢰한다.
(Ⅶ,3)
물고기는 물속에서 큰 욕망으로,
붉은 썩은 살코기만 보고,
그를 낚으려는 낚싯대는 보지 못한다.
이렇듯 세상도 그가 무엇을 파멸시키는지,
독과 그것들이 가져오는 피해를 보지 못한다.
(Ⅶ,27)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그들 자신이 더 흉악하고,
그들의 활동은 더욱더 흉악무도하다.
(Ⅶ,28)
하느님의 친구들이 참아 견디는 것은 무엇이나,
하느님께서 결코 잊지 않으신다.
모든 곤경 중에 그분은 그들에게 도움이며 위로이기 때문이다.
(Ⅶ,28)
무엇보다 죄를 두려워하고,
모든 덕을 수행하고
선행에 항구하여라.
그러면 너는
선종할 수 있을 것이다.
(Ⅶ,29)
아무리 지상 재물이 작더라도,
그의 마음이 그것들에 매달려서는 안된다.
(Ⅶ,48)
새가 땅에 오래 머무르면,
그의 날개는 더러워지고,
깃털은 무거워진다.
(Ⅶ,61)
하느님의 심판과 그의 정의는 같은 것이 아니다.
심판은 화해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벌을 주는 것이고
정의는 거룩한 삶이다.
(Ⅶ,62)
선한 이들아, 아플 때는 혼인 잔치옷을 입고,
건강할 때는 평상복을 입어라.
(Ⅶ,65)
순명은 거룩한 끈이어서 영혼을 하느님께 묶고, 몸을 예수님께 묶고, 오감을 성령께 묶는다.
(Ⅶ,65)
우리의 유년기는 어리석었고,
청년기는 유혹의 공박을 받았다.
우리가 그것들을 이겼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계시이다.
(Ⅶ,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