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앞에서

 

이별 앞에서

 

이별은

속 시원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별은

가슴 아파도 됩니다

이별은

원망이 살짝 섞여도 용서됩니다

상대방이 아플까봐

내가 더 아프기를 택하는

그런 이별 위에

새벽별 하나 빛나고 있습니다.